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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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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인생의 슬라이스는 없다.

DATE / 2017.12.01

야구 선수라는 타이틀로 외야를 종횡무진으로 달리던 '적토마' 이병규가 요즘 골프의 재미에 푹 빠졌다. 은퇴 이후 잔디를 밟아보고 싶어 골프장을 찾는다는 그의 말이 다소 짠하게 들리는 건 왜일까?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 아쉽거나 서운한 감정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행복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에게서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용중인 클럽

  • 야마하골프 RMX 좌타자용 드라이버
  • 해피퍼터 말렛형 퍼터
    ※해피퍼터는 오리엔트골프에서 야마하골프와 함께 취급하는 미국의 퍼터 브랜드입니다
이병규 Lee Byung Kyu

나이 43세

경력
  • LG 트윈스(1997 ~ 2006)
    주니치드래건스(2007 ~ 2009)
    LG 트윈스(2010 ~ 2016)
    현재 스카이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골프를 시작하게 된 이유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현역 시절에는 공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야구 말고는
다른 운동을 한 적이 거의 없어서 가장 비슷한 느낌의 골프를 선택했습니다.

골프 구력과 나의 베스트 스코어
이제 겨우 1년 조금 넘어서 아직 베스트 스코어를 말할 수준은 안되구요 … 다만 안정적으로 100타를 벗어난 90대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주 골프를 함께 즐기는 동반자
주로 생활 패턴이 비슷한 야구해설위원들과 골프장을 찾습니다. 서재응, 김선우, 조성환 위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즐거워요.
저보다 골프를 잘 치기 때문에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이종범 선배와도 플레이를 한 번 해봤는데, 야구 천재가 아닌 골프 천재 같으시더라구요.
선배나 동료들과 라운드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기쁨입니다.

야마하골프를 선택한 이유
사실 좌타자이기 때문에 클럽 선택의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야마하골프도 좌타자를 위한 클럽 라인업이 없어서 아쉬워요. 야마하의 좌타자
드라이버만 사용하고 있는데 고질적인 슬라이스가 줄어드는 느낌이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야마하골프 클럽
야마하골프 리믹스(RMX) 시리즈의 좌타자용 드라이버! 사실 샤프트 선택이 좀 힘들었는데 다행히 야하마골프의 전문 피터가 슬라이스가
나지 않으면서도 제 힘을 받쳐줄 수 있는 샤프트를 골라주셨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클럽 리스트
야마하골프 RMX 좌타자용 드라이버
해피퍼터 말렛형 퍼터
※해피퍼터는 오리엔트골프에서 야마하골프와 함께 취급하는 미국의 퍼터 브랜드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애정 하는 클럽의 번호와 이유?
슬라이스가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탄도도 높은 편이구요. 아이언이나 웨지 샷은 어떻게든 하는데 드라이버 샷은 거리 욕심을 내면서
무너지는 것 같아요. 누군가 옆에 와서 슬쩍 “300m는 날리죠?”라고 물어오는 순간 샷이 망가집니다. 리믹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고부터는
나아진 느낌이라서 좋아해요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나의 골프 드림은?
야구와 골프가 생각보다 많이 다르더라고요. 야구와 골프 모두 타격을 할 때 하체를 중심으로 몸이 회전하는 점은 같지만,
골프는 상체가 앞으로 이동하는 반면 야구는 뒤로 이동한다는 점이 달라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야구는 공을 타격할 때 상체의
중심을 뒤에 두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배트를 최대한 버텨줘야 하는데 골프는 상체가 앞으로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스윙을 해야 하는 거죠.
골프의 타격 메커니즘을 새롭게 익히고 있습니다. 골프 드림은 안정적으로 80대를 치면 그 때 새롭게 정하도록 할게요! ^^